저는 사향고양이똥 루왁 커피만 알았지...
다람쥐똥까지 사람들이 먹는 줄은 몰랐는데요. ㅎㅎㅎ
동생이 얼마전 베트남을 다녀와 하나 던져준(?) 이름하야, 콘삭커피!
우리나라 사람들이 베트남 가서 이 커피를 얼마나 찾았던지, 한국사람만 보면 현지인들이 와서 ‘돠람쥐똥! 돠람쥐똥!’ 한답니다.
그래서 한화로 약 3500원 정도를 주구 하나 사왔는데, 맛은 좀 제 스타일이더군요.
발효원두라 그런지 약간 더치커피에서 느껴지는 쎄한 술맛(?)같은 쓴 느낌이 있었는데 거기에 우유를 타먹으니 ~ 맛있었어요.
얼마전 가족 행사가 있어서 친적들이 집에 모인 일이 있었는데... 저는 귀한 커피 대접할거라고 다람쥐똥 커피 주문을 받고 있었는데 ...
한분이 어마어마한 현실을 얘기해주더군요. 바로 콘삭커피의 제조과정이었는데요. 저도 이 귀한 걸 어떻게 이렇게 저렴하게 파는 건지 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이 씁쓸하게 풀리는 순간이었죠.
다람쥐에게 커피 열매를 먹인 뒤, 소화되지 못하고 나오는 열매를 가지고 인위적으로 커피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헙!!!
귀여운 다람쥐들이 이런 고통을 받고 있었네요. 콘삭커피 저는 뭐 안먹어도 그만이니까요. 그러고보니 저의 음식리뷰는 늘 이런 식이네요. 거의 부정적...^^;;
'나 사용법 > 먹고사니즘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MUJI(무인양품)에서 파는 레토르트카레(새우크림카레)를 먹어보았다! (0) | 2018.02.08 |
---|---|
겨울 제철 음식! - 해산물의 천국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0) | 2018.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