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게된 곳은 마포구 올림픽공원 인근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 평화공원, 에너지드림센터, 난지 한강공원, 망리단길 되겠십니다.

 

 문화비축기지는 원래... 70년대 석유파동에 대비하여, 석유를 비축해 놓은 일급기밀시설이었는데, 2002월드컵때 안전상 이유로 폐기되었대요.

 

 그러다가 시민 아이디어 공모로다가, '석유'가 아닌 '문화'를 비축하는 시설로 재탄생하게 되었답니다~

 

 요즘 서울시에서 밀고 있는 잘생겼다!20 중 한 장소예요 ^^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사람들이 적어, 한산하이~ 좋았습니다~

 

 그 칙칙한 산업화 시대의 유산이 어떻게 바뀌었는지...5개의 석유 탱크를 어떻게 꾸몄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밑에 영상 링크 걸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간 곳은 문화비축기지 건너편에 위치한 평화공원!

 

 하늘공원도 있는데 거기는 많이 올라가야해서... 호수도 있고 다니기 편한 평화공원으로 갔습니다~

 

 이곳에서는 그저 산책하듯 이야기하며 거닐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간곳이 대박이었습니다.

 

 평화공원을 빠져나가려다가 본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아이들과 가시면 더더욱 좋구요. 알뜰살뜰한 배경지식 쌓기를 좋아하시는 커플들~ 정말 강추하는 데이트코스입니다!

 

 환경 면에서 바라본 에너지의 활용법, 에너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 에너지에 대한 지식들을 다방면에서 천천히 둘러보며 알아볼 수 있고요.

 

 맨 윗층에서는 500원에 커피도 내려마실 수 있는 쉴 공간도 있답니다.

 

 특이한건 마신 컵은 스스로 설거지해야 한다는 거! 참 재밌죠?

 

 그리고 나서 한강을 좀 봐야겠다 싶어서...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서, 난지 한강공원으로 향했답니다.

 

 문화비축기지 바로 앞에 자전거 빌리는 데가 있고요.

 

 하늘공원에서 난지 한강공원으로 넘어가는 출입구와 다리가 있으니 잘 찾아보셔요!

 

 한강공원은 뭐 두말하면 잔소리죠. 그냥 자전거 타고 휭하니 달리는것 만으로 말 다한거 아닙니까~ 정말 마음에 상쾌한 바람이 부는듯~ 햇살은 머리를 따뜻하게 비추고요~ 밸런스가 딱입니다~ 아주!!

 

 

 그리고 요즘 핫한 망리단길~!!! 망원동으로 향했습니다.

 

 망원동주민센터에다가 자전거를 반납했고요.

 

 망원동... 평범한 주택가였는데 젊은이들이 산뜻한 아이디어를 가져오면서 특색있는 동네로 바뀌었죠. 제발... 대기업들이 발길조차 들일 수 없기를... 여기는 제발 좀 비켜가주세요! 네? 쫌!

 

 망원동시장을 구경하다가 가격도 착하고, 맛도 끝내주는 마라탕집을 발견했답니다.

 

 기본 5천원에, 고기니 야채니 이것저것 추가하니 13000원이었고요. 둘이서 하나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이건, 찹쌀전인데, 2천원~ 꿀에 찍어먹는건데 식감도 좋고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밥먹기 전에 먹은 후식 아닌 에피타이져~ 도쿄빙수!

 

당고는 4500원, 토마토빙수는 8500원이었던 거 같아요! 빙수는 정말 강추합니다!!!

 

 

 

 

 그럼 우리 ~ 모두 다 일상을 여행처럼! 즐겁게 삽시다. 서울에 정 붙입시다!

 (저는 서울시 관계자가 아님을... 말씀드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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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밥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하며 '인간다운게 무엇일까?','인생을 즐겁게 살자'를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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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따뜻한 봄날이 되니 그간 놓치고 살았던 엄청난 일이 떠올랐는데요.

 

 

 

 

 그것은 바로...

 

 '걷기'랍니다.

 

 저는 가정으로 방문하는 독서지도사.

 

 이렇다보니 주로 차를 타고 다니기 일쑤인데요.

 

 처음엔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다녔는데 1년 전서부터 차를 타기 시작했어요.

 

 차를 타기 시작하자, 얼마간은 날개를 단듯, 또 작은 사무실이라도 생긴 마냥 그리 즐겁고 편할 수가 없었지요.

 

 그러나 일년이란 시간이 지나자 저는 자동차 라는 '목발'이 없인 코앞의 거리에도 나아가기 싫어하는 '자발적 불구자'가 되어버렸지요.

 

 그러다보니 체력도 나빠지고 편한 것만 추구하려는 나태함이 가중되었습니다.

 

 미세먼지에 유난히도 매서운 겨울 한파가 차를 타야만 하는 합리화에 한 몫 톡톡히 했지만...

 

 '걷긴 걸어야 하는데' 이 생각이 제 머리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죠.

 

 그러다가 그~~~렇게 기다리던 봄이 찾아왔네요.

 

 전 추위를 많이 타서 아직까진 얇은 패딩을 입고다니고 있지만... 오늘은 여차저차해서 좀 걸을 일이 생겼는데, 어찌나 상쾌하던지요.

 

 이 상쾌한 걸음을 잊고 살았다니.

 

 과거의 저는 익숙하디 익숙한 서울 시내를 밟으면서도 늘 여행자처럼 살았더랬죠.

 

 늘 무거운 짐 한채를 등에 지고 요리 조리 잘도 돌아다녔답니다.

 

 내가 사는 동네만 해도 제가 안가본 곳이 수두룩하고, 서울 곳곳에서 자꾸만 새로운 곳이 발견되니 늘 맘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 위해 하루 6키로에서 10키로 까지 버스도 타지않고 걷기를 자처했고요.

 

 그런 저에게 프랑스 파리에 오래 머물던 친구가 말하더군요. '참 서울 살면서 이렇게 여행하면서 사는 사람 첨 본다고.'

 

 그랬던 저는 이제 쪼그마한 경차에 오만 살림 살이를 가득 싣고서 매번 같은 도로만들 오고 갑니다.

 

 차가 있으니 샛길이니, 골목이니 들어설 수가 없는 거죠.

 

 나 대신 무거운 짐 들어주는 것을 고마워 하면서, 그 안에 있으면 안전하다 자부하면서...

 

 여행의 여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부터'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의 그 짧은 순간을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순간으로 꼽고, 또 다시 떠나기만을 그리워하지요. 그 후유증이 너무 크고, 만사 제쳐두고 여행을 떠나기만 한다면 어쩌면 그것은 '현실도피'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물론 일상을 살다가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어쩌면 조금 미쳐야(?) 가능한 일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제 다시 일상을 여행하는 사람으로 돌아와야겠습니다.

 

 인생의 1/10도 채 되지 않는 여행기간만을 추억하며 살기에는 일상이 너무나 깁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때에도, '얼른 누구네 집에 놀러가서 즐겁게 책읽고 글쓰며 보내야겠다' 생각하고

 

 가는 곳곳의 풍경을 눈으로 담다가 골목길에 잠깐 새버리는 여유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부지런히 서울을 돌아다니며 정을 붙여보도록 할 거예요~^^

 

 일단, 그 1탄으로 서울시가 밀고 있는 잘생겼다!에 소개된 곳들을 찾아가 볼 예정입니다.

 

 이곳은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있는 '문화비축기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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